울산 남구는 19일 가로등, 전신주 등 공공시설물에 남구를 상징하는 공업탑, 고래박물관 등 이미지를 삽입한 벽보부착방지판을 돋질로 일원에 설치했다.

부착방지판은 테이프, 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처리된 재질을 시설물 전면에 입혀 불법광고물 부착을 방지하고, 거리경관과 어울리는 이미지 삽입 제작하여 미관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남구는 불법유동광고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불법현수막, 벽보 등을 수거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종류와 수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풍선간판은 설치 즉시 수거하는 등 불법광고물로 발생하는 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미지를 삽입한 방지판은 불법광고물 상습 부착지역을 파악해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전봇대 등 공공시설물에 불법으로 광고물을 부착하는 시민들의 의식이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