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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일신문·울산대병원 공동기획]울산시민 ‘혈관’을 지키자 <1>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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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로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조교수
  • 승인 2021.11.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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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로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조교수

울산, 뇌혈관질환 사망률 10만명당 30.6명…전국 최고
가정에서 처치할 방법 없어…서둘러 병원 진료 받아야
올바른 식사습관·운동·금연 등으로 예방하는 게 바람직

 

뇌졸중은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이로 인해 반신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되고 뇌혈관이 터지게 되면 뇌출혈이 생기게 되며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게 된다. 뇌경색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뇌혈관 동맥경화,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있다. 뇌출혈 경우 고혈압에 의한 뇌내출혈 또는 뇌동맥류에 의한 뇌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10만5,000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울산지역 뇌혈관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0만명당 30.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할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뇌졸중은 성인에서 중요한 사망원인이며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응급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갑자기 나타나는 뇌졸중
뇌졸중 특징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없이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한 증상은 한쪽 팔다리 힘이 없거나, 한쪽 팔다리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다.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못 하거나, 갑작스런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하는 증상, 의식장애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 갑작스런 시야장애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게 뇌졸중의 증상이 다양한 이유는 뇌졸중은 뇌의 어느 부분에 혈관 손상이 생겼나에 따라 손상 받는 뇌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중 또는 자다가 일어나서 반신마비, 언어장애, 보행장애 등 앞서 언급한 증상이 갑자기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졸중 발생 시 하루빨리 병원 내원해야
안타깝게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거의 전무하다. 손을 따거나 몸을 주물러주는 등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은 행위로 시간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빨리 119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신경학적 진찰을 받고, CT나 MRI 검사를 시행해 뇌출혈과 뇌경색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급성기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이후 4.5시간 이내에는 혈전용해제라는 약을 투여할 수 있다. 4.5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큰 혈관이 막힌 경우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다. 물론 빠른 시간 내 병원에 왔다고 해서 모든 환자들이 혈전용해술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해당이 되는 뇌경색의 경우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혈전용해제를 투여 받거나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뇌세포 손상을 줄여 일상생활 복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혈전용해술이 성공한 경우 시도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4.4년의 건강수명이 연장된다고 한다.
4.5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초기 뇌경색은 진행을 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좋아졌거나 반복해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뇌경색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에 빨리 내원해야 한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첫째,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알고 치료해야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대표적인 뇌졸중 위험인자로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꾸준한 약물 복용이 중요하다.
둘째, 건강한 식사습관이 중요하다. 과일이나 야채, 저염식, 통곡물 등이 도움 된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그에 맞는 음식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셋째,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금연은 필수다.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지원센터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술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은 재발을 잘하고 심각한 장애를 남길 수 있는 질병이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켜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김아로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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