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 발표
전입 9,504명·전출 1만241명
주력산업 침체 일자리 찾아 떠나
9월 515명 출생·혼인 275건

 

지난달 울산 인구가 736명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이 다음달까지 이어지면 만 6년째 울산인구의 마이너스 행진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울산지역 총전입은 9,504명, 총전출은 1만241명으로 736명(-0.8%)이 순유출됐다.
총전입은 유입된 인구를, 총전출은 빠져나간 인구를 말하며, 순유출은 지역에 들어온 것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산의 인구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71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조선업 불황으로 촉발된뒤 주력산업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으로 일자리를 찾아 타 시도로 이동하는 경향을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515명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누계 출생아수는 4,790명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같은달 사망자 수는 432명, 누적 사망자수는 4,06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6% 늘었다.
9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83명이다. 누적으로는 724명이 자연증가했다.
이밖에 9월 울산의 혼인 건수는 275건, 누적 혼인건수는 2,954건이었다.
누적 혼인건수는 연초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16.4%로 급감 추세다.
이혼건수는 210건, 누적으로는 1,871건 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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