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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무협] 쇄신 깃발 든 재명, 변신술 구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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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영 편집이사
  • 승인 2021.11.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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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배호
김진영 편집이사

# 잇단 구설에 사면초가 만난 좌성합사

영길골좌가 또 사고를 쳤다. 무시로 구사한 친일권법이 하수로 판명났다. 보수석열에 친일권법을 구사해 ‘돌상엔화’로 찍어 내리려했지만 기본권법부터 엇박자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뿔사 엔화는커녕 세종대왕이 버티고 앉은 ‘1000환(    ) 지폐’ 아닌가. 어디 이뿐인가. 재명의 최측근인 수행참모 준호충복(한준호 의원)이 연이어 사고지수다. 충복은 주월부인(김건희 여사)의 두문불출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회경궁주(김혜경 여사)의 모성권법을 시중에 날리며 주월의 무자식을 빗대 ‘주월은 토리맘마’로 승부수를 던졌다. 토리는 석열의 애견 아닌가. 하다하다 집안 애견까지 권법의 대상을 삼고 주월의 수련무사시절 유산상처를 건드리냐는 협공이 쏟아졌다. 난임과 불임에 시달리는 강호여심에 불을 지른 형국이었다. 좌성합사에서는 급기야 영길골좌의 무장해제까지 대두됐다. 합사대표무사로는 자격미달이라는 원성이 자자하다. 재명의 고민지수가 깊어지는 밤이다. 자리보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언에 영길골좌는 측근을 보내 108배 자책수절을 선언했지만 여론은 이미 등을 돌렸다. 그렇다 해도 단칼에 골좌를 자르기도 어렵다. 낙엽총부(이낙연 후보)와 대권무사 경쟁이 첨예할 무렵, 온몸을 던져 재명옹립에 나선 일등공신 아닌가. 재명은 단월만색(丹月滿色 붉은달빛) 아래서 대산좌옹이 보낸 비망책첩 하나를 꺼냈다.

# 무상권법 파기로 독주비책 흠집나나

-초구 무망왕길 상왈 무망지왕 득지야라(初九 无妄往吉 象曰 无妄之往 得志也라)
천뢰무망(天雷无妄)이다. 뇌성이 하늘아래 쩌렁하다. 교만은 화를 부르는 법, 잘못이 있으면 곧바로 길을 바꾸는 게 상책이다. 급살문(急殺問)이다. 붉은 달이 지는 시간, 재명은 좌성합사 수뇌부를 성남마방에 모이도록 전서구를 띄웠다. 계책은 혁파와 재구성이다. 좌성합사는 곧바로 대권무림 선발대전 준비위를 혁파했다. 초강수다. 독불남기(홍남기 부총리)와 맞서 으름장술로 구사했던 무상살포 비책도 던졌다. 독불남기의 불가고수에 부겸선생(김부겸 총리)까지 남기옳소를 외치는 바람에 대장재명만 뻘중지세다. 타개는 회군이다. 무상술책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분위기 반전이 급하다. 해찬골두(이해찬)와 삼철책사(양정철 이호철 전해철)를 모실 때가 왔다. 골두가 누군가. 문성좌골(골수문빠)계를 좌지우지할 좌성수장으로 작금의 강호 40대를 흔들 해찬세대(이해찬 교육부 장관 시절 수능을 친 세대)의 필두 아닌가. 해찬골두에 삼철까지 뒷배로 세우면 문성좌골은 물론 강호중도 무리들도 일시에 좌성 깃발에 모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삼철이다. 재인통부 대권도전에 삼철의 역할은 지대했다. 정철무공은 히말백두에서 구해온 잡녀사냥술을 구사했고 해철은 문성좌골 내공전수와 조직관리로 재인통부를 보좌했다. 여기에 호철은 부산마방을 장악하고 남풍을 띄워 삼월 춘풍지세로 여의나루까지 벚꽃 조기개화를 이루게 할 공명지사 아닌가. 문제는 삼철의 태도다. 해철은 이미 무상살포술에 반기를 들고 대장재명과 거리두기에 나섰고 호철은 좌성선발전에만 잠시 재명의 호위에 나섰다가 입동부터 동안거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다만 정철권사만 좌성에 반골끼가 사라졌다며 호통권법으로 호령하며 대장재명 중심의 좌성합사를 외치니 남은 책사는 정철과 해찬골두 뿐이다.
우성합사 대권후보전을 치른뒤 보수석열의 행보는 우보권법이다. 급하면 사단이 난다는 현중거사의 일침을 실천지침으로 삼은 모양이다. 성동보좌(권성동 비서실장)가 현중거사로부터 받아온 금낭비책은 1차분이 삼십책이다. 갈길이 산더미다. 석열이 펼친 책략지첩은 경계를 주문했다.

# 좌병준우한길 얻은 석열, 종인과 결별하나

-예리건후행사(豫利建侯行師) 명예흉(鳴豫凶) 개우석부종일정길(介于石不終日貞吉). 교만이 입가로 번져 안면에 표가 나면 흉사다. 바른 일에 실천지책을 찾지 않고 머뭇거리면 일시퇴조하리라. 현중거사의 책문은 경계의 육효가 점자처럼 찍혀 있었다.
종인대부와 담판을 해야 할 시간이다. 총괄대부로 종인대부를 모시고 좌로 병준대부(김병준) 우로 한길백두(김한길)를 모셔 준석신예와 일두삼각 편대를 꾸리겠노라 통보했지만 종인은 분기탱천이다. 언제나 일인지상이길 선언한 종인 아닌가. 보수석열로서는 선택이 필요하다. 종인도 중하지만 한길백두가 누군가. 좌골낙인으로라도 굴방에 갇혀 있던(좌파원조로 지역감정에 희생된) 대중통부를 중원 평원으로 이끌어 중도본좌로 거듭나게 한 장본인 아닌가. 우성의 회창대쪽과 진검승부를 다툴 때 좌골탈피의 분장술을 진두지휘했던 책사가 바로 한길백두였다. 백두는 나발 앞에 나서며 일성을 가다듬었다. “우성마방과 함께하는 데 주저되는 바가 있었지만 나의 마지막 사명은 정권교체 일념이니 석열의 대권탈환에 밀알이 되겠노라” 지난 겨울 폐암항전으로 기력을 회복한 뒤 첫 번째 강호 출사였던 백두는 백전노장의 나발술사였지만 번쩍거리는 불방전구(카메라) 앞에서는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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