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노세영 의원은 24일 열린 환경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질의를벌였다.  
 
   
 
  ▲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문희성 의원은 24일 열린 환경미화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안영호 의원은 24일 열린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벌였다.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명녀 의원은 24일 열린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울산 중구청사 주차장이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주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 당장 주차장을 늘릴 공간도, 여건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3일 오전 울산 중구청사 주차장 입구. 차단기를 통과해 양 옆으로 나눠지는 차량들과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들이 맞닥뜨렸다. 차량 한 대가 후진을 시도했지만, 차량 주변으로 민원인들이 지나가고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또 이중주차가 줄을 잇고 있어 주차장 수 바퀴를 돌아도 빈자리 찾기가 힘들었다.

이처럼 중구청사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없어 매일 주차전쟁이 빚어지고 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민원인들은 결국 구청 주변 주택가에 주차할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는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마에도 올랐다.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안영호 의원은 24일 열린 일자리경제국 소관 회계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중구청 청사 내 주차면수가 전체 188면인 반면, 청사출입차량으로 등록된 차량만 252대에 달해 이미 가용주차면수를 넘어선다”며 “상시 출입이 아닌 차량을 제외하더라도 민원인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수는 적게는 40여대에서 많게는 70여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1시간 무료주차 허용 등과 같은 기본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변경하거나 인근 79면의 희망공영주차장을 직원전용주차장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구청 맞은편 육아종합지원센터 주차장에 3층 규모 주차 타워를 건립하는 한편, 주변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계과 관계자는 “1시간 무료주차 폐지나 희망공영주차장의 직원전용주차장 변경 등은 현실적으로 반영하기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 주차타워 건립방안은 장기적 관점에서 내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복지건설위원회 노세영 의원이 민간 공사 현장도 사전 주민설명회 등소통절차를 통해 예상되는 소음과 분진피해 예방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이명녀 의원은 공공시설물 관리 하자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영조물배상책임보험의 구민 알권리 확대를 요구했다.

또, 복지건설위원회 문희성 의원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폐기물수거 주5일 변경에 대해 적극적 홍보 등을 통한 혼선 최소화를 주문했다. 이번 폐기물 수거 체계 변경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문 의원이 직접 제안한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의회와 집행부간 정책협력 대표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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