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누팜은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아 너무 기쁘다면서 “외국인으로서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우성만기자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

‘오징어 게임’ 외국인 노동자 ‘알리’역 열연…홍보차 울산 방문

“외국인으로서 참여 ‘큰 영광’…많은 이들에게 희망줄 수 있어”

 

올해로 첫 막을 여는 울산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는 “이번 영화제가 ‘관객과 함께하는 놀이터’가 되도록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외국인노동자 <알리> 역으로 열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1일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홍보차 울산을 찾았다.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는 울산과 인연이 깊다. 2020 울산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제씨 이야기’ 주연을 맡았고,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에서 관객상까지 수상한 인연으로 올해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아누팜은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아 너무 기쁘다면서 “외국인으로서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줄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울산방문은 처음이라는 그는 “한국 사람들은 친절한데 오늘 만난 울산사람들도 참 친절했다”면서 “오늘 울산에 와서 ‘생태도시 울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본 것이 인상에 남는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울산시민들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관객상을 수상한 ‘제씨이야기’를 ‘따뜻한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울산시민들에게 꼭 관람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씨 이야기’는 울산국제영화제 ‘다시, 2020’ 섹션을 통해 ‘제씨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상영 후에는 아누팜 트리파티와 함께하는 특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누팜 트리파티는 1988년생으로, 국적은 인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4년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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