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2학년 학생들이 울산 북구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1회 북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성인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2학년 학생들이 울산 북구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제1회 북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성인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본선 발표와 시상식이 1일 머큐어앰버서더 울산 3층 마르세유홀에서 열린 가운데 성인부에서는 6팀이 본선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SSEN’(Society of Social Execution in Nursing) 팀은 이규빈, 김채현, 김도연, 변주원, 신지현, 박정아 학생으로 구성됐다.



SSEN 팀은 ‘유방울혈 예방 모유 수유 패드’를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여성건강증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도교수인 간호학부 이은영 교수의 추천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출산 직후의 여성을 위한 창업아이디어를 냈다.

산모들은 출산 3~4일 후부터 호르몬의 변화로 유즙이 생성되고 젖몸살을 겪는데 이때 유방에 생긴 울혈을 제때 풀지 않으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모유 수유도 못하게 된다.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 SSEN 팀이 개발한 패드를 산모가 사용하면 직접 가슴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되고, 온열과 진동 기능이 있어 유방울혈을 풀어주는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들은 “이미 우리 대학 창업창직교육센터를 통해 이번 창업아이디어에 대해 특허 신청을 마쳤다. 또, 블루투스 3.0,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바이탈 측정 등의 기능을 추가한 고도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출산과 배우지 않은 학습 과정에 대해 예습하는 경험이어서 전공역량을 높일 수 있었는데 큰 상까지 받아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울과대 간호학부 이은영 교수는 “제가 여성건강간호학을 가르치고 있고, 동아리도 여성과 관련돼 있다 보니 평소 학생들과 저출산, 모유 수유 등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자료도 찾아보게 된 것이 수상까지 이어졌다. 이번 창업아이디어와 시제품 개발, 수상이 모유 수유를 늘리고 출산율을 높이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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