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013년 8월 이후 8년여만에 챔피언 벨트에 재도전한다. 정찬성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4월 10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
당초 도전자 맥스 홀러웨이 부상으로 도전 기회 획득 ‘행운’

드디어 기회가 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UFC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월 9일(현지시간)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애초 볼카노프스키는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홀러웨이와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홀로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자 UFC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에게 챔프 도전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다만 일정은 한 달 뒤로 미뤄져 한국시간으로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대회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헬와이니 기자는 전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한 적이 있다.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와 맞붙어 4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정찬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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