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탓 역대 가장 이른 개막
올 첫 ‘현대家 더비’ 3월 6일·‘동해안 더비’ 3월 20일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 한국프로축구 K리그는 역대 가장 이른 2월 19일에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시즌 K리그1 1∼33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13일 발표했다.

2022시즌 K리그는 역대 시즌 중 가장 이른 2월 19일 막을 올린다.

1983년 출범한 한국프로축구에서 가장 이른 개막일은 2010년과 지난해의 2월 27일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개막하기 때문에 K리그 일정도 영향을 받게 됐다.

새 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2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수원FC 경기다.

지난해 K리그 사상 최초의 5연패와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룬 디펜딩챔피언 전북과 지난해 승격팀 돌풍의 주인공인 수원FC의 맞대결로 새 시즌 시작을 알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전북)와 이승우(수원FC)의 K리그 무대 첫 만남으로도 관심을 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FC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 간 경기가 열린다.

2월 20일 오후 2시에는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강원FC-성남FC의 경기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에는 울산 현대-김천상무의 경기가 개최된다.

라이벌 팀 간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을 다퉜던 전북과 울산은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처음 격돌한다.

울산과 포항의 첫 ‘동해안 더비’는 3월 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의 첫 ‘슈퍼매치’는 4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전북, 울산, 대구와 K리그2(2부) 전남 드래곤즈가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4월 15일∼5월 1일)와 토너먼트(8월 19∼28일) 기간에 K리그1은 휴식기를 갖는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 이전 마지막인 33라운드는 9월 1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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