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인상비평가

 

 

 

 

  

 

 

 

                          손흥민    성격온순 적응 잘해 타고난 축구선수
                          김연경    대나무 같은 체형이나 목소리 거슬려
                          류현진    지혜 넘치는 승부사, 성인병 조심해야

 

손흥민, 희귀한 말(馬)상

손흥민처럼 생긴 사람을 형상의학에서는 ‘주류(走類)’라고 부른다. 실제로 국가대표급 축구 선수들 중에는 주류가 많다.

주류는 말처럼 잘 달리고 얼굴이 갸름하고, 눈꼬리가 올라가고 코가 길며, 몸에 비해 팔다리가 길고 옆구리가 길며, 털이 많은 편이다. 달리기를 비롯해 운동을 잘하며 인정이 많고, 목소리가 크고 냄새를 잘 맡는다. 하지만 성질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

손흥민 관상을 보면 보기 드문 말(馬) 관상이다. 얼굴이 매우 길다. 말(馬)은 행지무강(行地無疆)이라 하여 땅의 경계가 없을 정도로 땅 위를 달린다는 중국 옛글에 나와 있다. ​특히 축구 하기에 매우 좋은 상이라 하겠다. 

손흥민의 관상이 주류형이면서  더욱 중요한 것이 그 기상이다. 

손흥민의 얼굴을 보면 마치 철로 된 돌을 깎아서 조각을 한 것처럼 단단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코가 우뚝하게 길게 솟아 있어서 철로 만든 조각상과 같이 단단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귀 역시 곽반(귀가 뒤집힌 모습)되어 양강한 모습이 코와 함께 강열한 이미지를 풍긴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상이 더해져서 그의 장기가 잘 발휘된다. 

특히 외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점은 성격이 말과 같이 온순하면서 적응을 잘한다는 점이다. 거기에다가 외향성이 강해 말하기를 좋아하며 밝고 활기차고 열정적이다. 외향성이 강한 사람들은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 선수의 눈썹을 보면 좌우 대칭이 잘 맞고 일자 아치형으로 생겨서 지혜롭고 아름답다. 아치형의 눈썹은 감정이 풍부하고 상황판단이 빠르고 민첩하다. 

성명학으로 보면 흥민(興敏)은 민첩함으로 흥하고 성공하라는 뜻이다. 일반인들이 쓰면 재주는 있으나 실속이 없게 된다. 그러나 운동선수이고 민첩함이 업(業)의 근간이기에 발전하는 이름이다.
 

김연경, 지칠 줄 모른다

김연경은 우리나라 배구를 세계 4위에 오르게 해 우리나라 배구 역사를 새롭게 했다. 과연 어떠한 관상이기에 이런 활약을 한 것인가?

김연경은 손흥민처럼 주류(走類·달리는 짐승)형으로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일해도 지치지 않는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김연경은 마치 대나무를 연상하게 하는 체형의 소유자다. 대나무와 비슷한 사람들은 굉장히 올곧다. 고집이 세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걸 양보하지 않고 정의롭다. 그래서 많은 보통의 힘없는 사람들이 대나무 부류들을 많이 따른다. 정의로운 사람은 끝내 승리하기 마련이다.

‘이목구비’를 나눠서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이마 : 불규칙한 이마를 보면 어렸을 때는 신체가 약했을 수 있다. 결혼운이 늦을 수 있다.
2. 눈썹 :  눈썹은 연하고 길다. 냉철하고 현명하다. 지혜롭고 자상하다. 
3. 입 : 입이 크다 –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말년 운세가 아주 좋다. 스스로 노력해 많이 절제하고 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여 성격이 좋고 뒤끝이 없고 천성이 착하다. 
4. 눈 : 눈이 둥글어서 상황 판단이 매우 빠르다. 길게 뻗어 나갔으니 두려움이 없고 추진력이 강하다. 눈치가 빠르고 사교성이 좋다. 사회성과 대인관계가 좋다. 
5. 코 : 코는 매부리코여서 콧등이 각지다. 그러므로 강한 힘이 존재한다. 재복이 있다. 길게 내리뻗은 콧대에 강한 성격이 내포돼 있다. 
6. 관골 : 관골(광대뼈)은 냉철하고 현명하고 차분해 심사숙고형이고 깊이 생각한 후에 행동에 옮기는 성격으로 실수가 적다. 강하게 솟아올라 힘이 장사다. 

관상에서 남자 같은 목소리가 약간 거슬린다. 이러면 남녀관계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코가 너무 반듯하여 남자도 자기보다 잘 생겨야 좋아 할 수 있으니 남녀문제는 하향 선택을 권유하고 싶다.

 

류현진, 둥근 얼굴의 여유

관상 보는 데는 얼굴 관상보다 몸의 관상(체상)을 먼저 보라고 했다. 류현진은 몸이 우람하고 튼튼해 강건한 모습이다. 이런 체상을 다른 면으로 표현하면 강왕상이라고 하겠다. 강왕상은 스테미나가 넘쳐나는 사람이다. 심성도 좋아 명예와 부를 누리며 호감이 가는 타입이다. 

체형을 보면 류현진은 얼굴이 원형으로 보이고 모습이 둥글둥글해 여유가 있고 지능이 발달하고 순간적인 순발력이 매우 뛰어나다. 토형이면 믿음성이 강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류현진은 강왕상에다 두뇌 회전이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서 야구에서 투수로서 적격이다. 또한 강왕한 모습에다가 듬직한 토형을 나타내고 있어서 언제든지 자기편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무언의 믿음이 있다. 

눈은 옆으로 올라가서 무인처럼 겁이 없다. 타자와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으며 타자를 요리할 수 있는 지혜가 넘친다. 

눈 밑 와잠이 두툼해 신장이 잘 발달돼 있다. 무한대로 펼쳐지는 힘이 눈에 잠재돼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스테미너에 지치지 않는 신체를 가지고 있다.  

류현진 선수의 귀는 머리 쪽으로 적당히 잘 누워 있는 모습이다. 너무 앞으로 쫑긋하면 성격도 가벼워서 이리저리 휘둘리기 쉬울 텐데, 매우 안정감을 주는 모습이다. 단단하게 생겨 어떤 위기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류현진의 관상은 양기 덩어리이지만 운동선수로서는 약간 비만에 가깝다. 이러면 제일 주의해야 할 점이 건강의 관리이다. 자칫하면 부상이 염려 되고 성인병이 염려 된다. 아무튼 건강관리 잘해서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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