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왼쪽)와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가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김주홍·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 맞불을 놓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주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공업탑로터리에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선거운동원 50여명과 보수 진영 상대 후보였던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만큼 이름 알리기 등 인지도 제고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에 올라 “울산시민들의 요구로 보수 단일화를 이뤄냈다”며 “교육감이 되면 울산교육의 학습역량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3 학생들을 위해서 자기 주도적 학습 카페를 운영하고 이들 학생들에는 무상을 석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작은 교육청과 큰 학교를 만들어 학교 중심의 인력을 재배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김주홍 펀드’를 출시했는데, 울산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울산시민은 물론 공무원, 교사, 기업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부터 4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나서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김주홍 펀드’에 가입을 원할 경우 검색창에서 ‘김주홍.kr’로 검색하면 되고, 원금과 이자(금리 연 3.0% 일할계산))는 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8월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노옥희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노 후보를 비롯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구광열 전 울산대 교수, 선대위 본부 선거운동원,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노 후보는 “교육감직은 노옥희 개인의 영예가 아니며, 저는 그동안 울산시민과 여러분들의 열망과 뜻을 담아 교육감직을 수행해 왔고,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을 모두 지켰다”며 “교육복지와 청렴행정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이제 시급한 교육회복과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여러분들과 함께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구광열 상임선대위원장은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어야 하는데, 교육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정치적 상황에 기대어 프레임 선거를 하는 후보가 있다”며 “4년 동안 울산교육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능력이 검증된 노옥희가 가장 적합한 교육감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연도 전 울산교육청 강북교육장은 “재임하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노옥희교육감의 진정성을 보았고, 일방적으로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결정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다”며 “부패와 불통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받았던 지난 날로 다시는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출정식 후에는 교육공무직노조 조합원 사무실과 현대공고 총동문회를 내방했다. 이후 신정시장, 시청 주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노 후보는 대량문자 살포와 유세차를 활용한 거점 중심의 선거운동 등 기존의 선거운동 방식을 탈피해 무제한 선거운동이 가능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선거운동을 위해 주요 정책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정책을 설명하는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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