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10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이 평균 3,862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만 놓고 보면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이 신입 9급 공무원보다 약 1천만원 높고 행정고시 출신 5급보다는 100만원 정도 적은 수준이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10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전년보다 1.3% 오른 3,862만원이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으로 4,823만5,000원이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4,638만9,000원), 울산항만공사(4,282만4,000원), 한국동서발전(주) (4,245만5,000원) 등의 신입 초임이 4,000만원을 웃돌았다.
나머지 6개 공공기관은 모두 3,000만원대를 기록했다.
한국에너지공단(3,901만8,000원), 한국석유공사(3,678만1,000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3,380만4,000원), 한국전력국제원자역대학원대학교(3,246만4,000원), 근로복지공단(3,222만5,000원), 한국산업인력공단(3,197만7,000원) 등이다.

기본급만 놓고 보면 한국석유공사 3,468만1,000원, 한국에너지공단 3,421만2,000원, 한국동서발전 3,361만2,000원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UNIST의 기본급은 3,136만원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울산지역 10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기본급은 2,916만원에 달했다.
고정수당은 한국동서발전 884만3,000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811만3,000원, 근로복지공단 567만7,000원 등의 순이었고 실적수당은 UNIST 372만5,000원, 한국산업보건공단 247만8,000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에너지경제연구원 180만원, 울산항만공사 165만원, UNIST 147만8,000원 등의 순이었고 성과상여금은 에너지경제연구원 1,474만1,000원, 울산항만공사 939만3,000원, UNIST 627만2,000원 등이 높았다. 지난해 울산지역 10개 공공기관중 성과상여금을 한푼도 받지못한 기관은 7곳에 달했다.
기본급외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을 모두 받은 기관은 UNIST가 유일했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보수를 공무원과 비교하면 꽤 높은 편이다.

정부의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으로 9급 신입(1호봉) 직원의 월지급액(기본급)은 165만9,500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991만원이다.
이는 울산지역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보다 925만원 적은 것이다.
7급 신입(1호봉) 공무원은 월지급액이 189만8,700원, 연간으로 2,278만원인 인데 이는 공공기관 신입보다 638만원 적다.
울산지역 공공기관 신입 초임은 행정고시 출신 5급 신입(1호봉) 공무원과 비교하면 162만원 적다.
지난해 5급 신입(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은 256만4,700원, 연간으로는 3,078만원이다.

[표] 울산지역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과 일반직공무원 봉급 비교 (단위: 천원)
구분 2021년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38,620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임 중 기본급 29,160
일반직공무원 9급(1호봉) 19,914
일반직공무원 7급(1호봉) 22,784
일반직공무원 5급(1호봉) 30,776
(자료=알리오·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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