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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울산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총4부로 나눠 라디오 다큐 ‘고향’을 방송한다. | ||
KBS울산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아 라디오 다큐 ‘고향’을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총4부로 나눠 방영하는 ‘고향’은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이후 급속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변화해 온 다양한 ‘고향’의 의미를 주목한다.
울산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고향’이자.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소중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에겐 ‘그리움의 고향’이고, 일자리를 찾아 낯선 도시로 이주해온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번 다큐는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고향 ‘울산’의 의미를 되짚으면서, 앞으로 ‘울산’이 어떤 도시가 돼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6월 3일 전파를 타는 <1부 납도를 아십니까?>에서는 1962년 2월 3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이 열렸던 ‘납도’를 돌아보고, 10일 <2부 실향민의 도시>에서는 공업화의 물결 속에 고향을 내줘야했던 공단 이주민들과 공해 이주민, 그리고 댐건설로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긴 수몰 이주민들의 목소리로 고향을 잃은 아픔을 생생하게 전한다.
17일 <3부 끝나지 않은 이주>에서는 여전히 각종 공해 속에서 살아가는 장생포 26통 공해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여전히 끝나지 않은 마을 이주를 집중 조명하고, 24일 <4부 제2의 고향, 새로운 시작>에서는 울산 향우회와 사택문화, 중구혁신도시로 이주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2의 고향 울산,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자랑스러운 고향 ‘울산’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이번 방송은 배우 최불암과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내레이션을 맡아, 고향의 푸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