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최재홍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미국 전자상거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처럼 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는 시도를 해야하고 이를통해 새로은 확장을 위한 모험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은 20일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테크노CEO 과정 11기 원우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마존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최재홍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2조 달러 기업 아마존의 성공과 실패’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최재홍 교수는 멀티미디어 전공 교수로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심사위원장, NHN Japan 사업 고문과 카카오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고, 올해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최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1년에 두 차례씩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을 방문해 아마존이 어떻게 1조 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는지 관찰하며 연구해 오고 있다.

최 교수는 ‘아마조니피케이션(Amazanification)’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미국 전자상거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이 세계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아마존이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시장, 그리고 음성인식 기기와 서비스 시장, 전자책 시장 등의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서 “최대한 모든 자원을 동원한 창업기에서부터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하게 된 성장기, 그리고 최근 초연결과 초지능을 가진 융합의 시대에 인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무인슈퍼나 자율주행자동차, 그리고 음성이라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ence)를 가진 인공지능 음성인식기기 에코에 이르기까지 계속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능력이 바로 아마존의 성공과 실패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아마존이 실패로부터 얻은 ‘시도하고, 실패하고, 반복하라’는 아마존 CEO였던 제프 베조스가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더 큰 실패가 더 큰 성공을 가져오게 된 사례를 들며 실패에 관해 대하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때문에 기업에서 시도하는 실패에 대하여 ‘실패와 성공은 쌍둥이다’라는 제프 베조스의 이야기를 믿고 실패에 관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바이스의 청바지는 텐트를 만들다가 실패한 작품이고, 세계적인 발명품인 3M의 스티커는 접착제를 만들다가 실패한 제품이며, 아마존의 미래를 책임지는 에코는 아마존의 스마트폰의 실패에서 나왔다.

최 교수는 마지막으로 “현재 제조업이나 기존 굴뚝산업 분야에 종사할지라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자신의 사업에 새로운 확장을 꾀해야 1조 달러 기업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의 종사자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되는 네트워크 효과를 가지며 그로부터 플라이휠이 돌아서 더 크고 더 많은 확장이 되는 사례가 바로 아마존이라는 기업이 보여준 좋은 본보기다. 울산지역 기업에서도 CEO의 확고한 의지와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