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재송동 신청사 건립에 따른 중동 현 청사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4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현재 동별로 주민을 찾아가는 대면 설문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 조사는 9월 2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haeundae.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설문조사는 11월 10일까지 진행하며 3명의 조사요원이 18개 전 동을 찾아간다. 동 행정복지센터, 전통시장, 대형점포, 축제?행사장 등에서 최대한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981년 준공한 중동 현 청사는 건축물이 낡고 업무공간이 좁으며 시설 법정 기준미달해 구는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는 재송동 센텀초 맞은편,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빈터에 총면적 2만9,795㎡, 지하 2층, 지상 8층, 주차면 358면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뽑았고 현재 기본·실시설계 중이며 202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구는 청사 이전에 따라 빈 공간으로 남는 중동 현 청사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주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고, 아울러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원하는 최적의 시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설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해운대구 중동 현 해운대구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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