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157명 취업 등 가시적 성과 거둬

6개 지역대학 800명 학생이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공유대학 조기 정착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2차 연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3차 연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자체와 대학,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산학혁신을 통한 지역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청년인재를 지역이 키워서 지역기업에 취업시키고, 지역에 정주하게 하는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역혁신사업에는 울산시와 경남도, 울산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참여하고 중심대학인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울산대를 비롯한 지역 내 13개 대학과 49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혁신사업 2차 연도에는 교육혁신과 산업혁신의 두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역대학의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공유·활용하는 'USG공유대학'을 만들어 하이브리드 강의실, 현장미러형 실험실습실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지능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8개 융합전공 내 81개 과목을 개설해 6개 대학 800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기업연계 인력 매칭 플랫폼, 공공기관우수인재육성센터 구축으로 체계적인 정보관리시스템을 확립했고, 취업·창업 등 학생역량강화전문교육 7,764명, 취업연계형 인턴십 140명 실시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볼보코리아·다쏘시스템 등 대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에 지역청년 157명의 취업을 달성했다.

아울러 빅데이터공유플랫폼, 산업응용공유연구소, 지역기업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수소, 스마트선박 등 분야의 기업 기술개발 81건과 정부 연구과제 46건 수주(170억원), 중소기업 대상 32건 기술이전(3억8,3백만원)과 특허 86건 및 논문 124건을 등록하는 산업혁신 성과도 거뒀다.



3차연도는 NHN 아카데미 심화교육을 통한 S/W 인력 양성 및 관련 분야 취업 확대와 사회적 창업 지원, 제조·AI교육 확대,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공정 및 장비전문가 교육, 전기자동차, 냉동공조, 엘리베이터 분야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딩오픈메타캠퍼스를 운영해 코딩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USG 역량플랫폼 구축·운영으로 지역청년들의 취·창업 기본역량 향상 및 취업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AI, 데이터처리, 미래모빌리티 등 분야의 고급R&D인력 양성을 위한 USG공유대학원과 고교-전문대학 연계를 통한 전문학사 양성과정을 구축해 지역의 대학교육혁신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 취업지원으로 지역청년 유출 비율을 줄인다.

장광수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1·2차 연도에 구축한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3차 연도에는 항공·방산·S/W 등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하여 채용연계형 인턴십 확대 및 취·창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수요에 맞는 지역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jhj74@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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