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울산센터)가 발굴·육성 및 투자 한 기업 제너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약 5억 원의 R&D(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되면 연구개발 자금은 물론 사업화 자금 지원, 팁스 운영사의 보육·후속 투자 유치 등 종합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10일 울산센터에 따르면 제너바이오는 올해 4월 분자진단을 통해 반려동물 감염성 질환을 예측하는 B2C 키트 '피터스랩(Peter's Lab)'을 개발, 출시한 스타트업으로 △병원체 DNA 추출기술, △Real-Time PCR 정량분석기술, △질환 중증도 예측기술 등을 선보이며 팁스에 탑승하게 됐다.

피터스랩은 반려동물의 구강에 서식하는 병원성 미생물을 코로나 검사방법과 같은 분자진단(Real Time PCR) 검사방법을 이용해 10여종의 미생물의 DNA를 정량 검출하여 감염성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갑작스러운 질환상태 악화를 방지할 수 있어 병원 방문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추출된 데이터는 향후 동물병원 검진용 보조솔루션으로 제공될 수 있다.

이번 팁스(TIPS) 선정을 주도한 울산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고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 라며, "이번 팁스를 통해서 울산센터 보육공간(BI)제공 및 센터의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너바이오(주) 이재훈 · 지대경 공동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제너바이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너바이오(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검사 대상을 가축으로까지 확장하며, 해외시장으로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센터는 울산지역 유일한 팁스 운영사로서 지역 소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팁스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제너바이오의 피터스랩(Peter's Lab)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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