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행안위원장이 16일 국회 행안위원회실에서 경찰공무원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경찰공무원의 처우개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경찰청 김준영 기획조정관(치안감) 등 경찰청 관계자들로부터 경찰공무원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 받고 "어려운 시기에 국가의 생명과 안전 나아가 민생을 위하는 민중의 지팡이 역할을 하는 경찰공무원의 처우를 생각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청 김준영 기획조정관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경찰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해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설명했다. 경찰공무원 공안직 수준 기본급 조정 등으로 기본급은 해당 직종의 역할ㆍ책임 등에 대한 국가의 대우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표로서, 구성원들의 사기 및 자존심과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또 경찰공무원의 복수직급제 도입과 관련해 경찰은 총경이상이 0.54%에 불과한 열악한 인력구조로 승진적체가 심화돼 극심한 승진 경쟁 야기, 순경 입직자들의 승진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사 경찰 인력ㆍ예산 등 확충 추진, 경감 근속승진제도 개선 등의 경찰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해 보고하고 이 위원장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윤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국정과제의 이행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경찰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라며 "14만 경찰공무원들도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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