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들이 울산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기관의 실질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우성만 기자

대한 범죄피해자 대책협회가 1,500억원대 울산기획부동산 사기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와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은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피해자 1,500여명, 피해금액만 1,500억원 규모로 건국 이래 최초의 기획부동산 사건판결인데도 최초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만약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형사 재판에서 솜방망이 판결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며 피해자들도 피해회복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5년 최초 수사 당시 남부경찰서 윤종탁 수사관이 수사를 잘하고 있었는데, 사건이 2018년 2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넘어갔고, 윤 수사관은 서울용산경찰서로 발령이 났다"며 "이후 울산지방경찰청과 남부경찰서는 계속적으로 축소수사를 했고, 이렇게 잘 못 끼워진 단추로 인해 아직까지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더 이상 축소 수사하지 말고 피고소인들을 구속수사 해야 한다"며 "남부경찰서는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적극적인 수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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