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사전경기에서 남대부 무제한급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울산 김재민 선수. 우성만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1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3회 전국체전 유도 사전경기에 참석해 울산선수단을 격려한 뒤 박경석 울산유도회장,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사실상 막오른 2022 전국체전

김재민, 대학부 무제한급 우승 차지
김두겸 시장, 경기장찾아 격려·점검
펜싱·사격 등 5개 종목 우선 치러져

 

 전국민의 축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7일 개막을 앞두고 21일 첫 사전경기인 '유도'를 시작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레이스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 10월 7일~13일 체전 정식 일정
 울산시는 금메달 42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71개 등 총 147개의 메달획득을 통해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전경기 첫날부터 금빛 소식이 전해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울산시 대표 김재민 선수가 21일 문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유도 대학부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90㎏ 이하 급에서는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울산시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 영광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출신으로 용인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유도종목은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되는 '2022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데, 체전 기간과 중복돼 사전에 치러지게 됐다.
 남녀별 19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총 49개 체급에서 총 586명의 선수가 경기를 가진다. 
 
# 울산, 147개 메달 획득 ‘10위’ 목표
 울산시는 42개 체급에서 총 3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금 3개, 은 2개, 동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두겸 시장은 유도경기가 열리는 문수체육관을 찾아 대회 일정상 개막전에 열리게 되는 사전경기 대회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회 운영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시는 대회 첫날 금메달이 나옴으로써 울산 전체 선수단의 사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도로 시작을 알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는 유도를 비롯한 5개 종목으로 △29일 펜싱 △30일 배드민턴 △10월 6일 사격·축구 등이 차례로 열린다.

# 49개 종목 국내외 4만여명 참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정식 일정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시범종목인 보디빌딩·족구·합기도를 포함한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4만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10월 7일 오후 4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에 이어 가수 김호중, 윤도현밴드, 빅마마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전국체전 입장권은 22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당 2매씩 선착순 지급하고, 방문이 어려우면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체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잔여 입장권은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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