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향의 방역 완화정책을 이르면 23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모두 공감했다"며 "시기, 대상 등을 결정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는 회의를 열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의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23일 중대본 회의에 보고할 예정인데, 중대본에서 감염병자문위 의견을 받아들이면 '실외 마스크 완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실외 스포츠 경기나 야외 공연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지만, 50명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데다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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