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출근시간대 증차 또는 배차간격 조정 △정류소 위치 조정 △아파트 단지 내 버스정류장 노면 표시 등 버스이용 불편 해소를 건의했다.
쌍용하나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정혜원 회장은 "출근시간에 버스가 부족해 학교나 회사에 지각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의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출근시간대 버스를 증차하거나 노선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7번 국도 반정삼거리 인근 부산 방향 버스정류장은 횡단보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횡단보도 부근으로 이설해 달라"고 했다.
이 아파트 관리소장은 "아파트 단지 내 순환도로 버스정류장에 버스전용 표시가 없어 일반차량 주·정차로 버스 이용 불편과 승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버스정류장 노면에 버스전용 도색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시 버스택시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이용객 감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류비 증가 등으로 버스업계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공진혁 부위원장은 "버스는 시민의 발인 만큼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증차, 배차간격 조정 등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며 "시 의회 차원에서도 교통 소외지역 버스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