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손정숙(문인화)-고래



최우수상 안요환(한문)-손덕승 시

제10회 반구대암각화 서예대전 심사 모습.

제10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에서 손정숙 씨의 '고래'(문인화)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3일 반구대 암각화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상문)는 제10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일반부(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래피와 실버부(한글, 한문, 문인화)로 나눠 진행된 올해 서예대전에는 총 314점이 출품됐다.

그중 올해 입상작은 손정숙씨의 '고래'(한글)가, 최우수상은 안요환씨의 '손덕승 시'(한문), 우수상은 이상윤씨의 '들길에 서서'(한글), 최현숙씨의 '암각화 앞에서'(한글), 고미영씨의 '수장곤옥삭'(한문), 유영주씨의 '추풍유고음'(한문), 조지현씨의 '봉인경사'(한문)가 차지했다. 실버상은 이영자씨의 '채근담 중에서'(한글) 등 총 5점이 수상했다. 특선 54점, 입선 142점이 선정됐다. 지도자상은 김석곤 씨가, 공로상은 이종민 씨가 수상했다.

이번 심사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인 배성근, 김재옥, 이상필, 이재영, 허남미, 변효숙, 윤필란 대한민국미술대전초대작가 맡았다.

배성근 심사위원장은 "올해 출품작 중에는 그 어느 해 보다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양적인 면에서도 예년보다 큰 발전이 있었다"며 "10년을 맞이하는 반구대 암각화 서예 대전이 앞으로 국보급 대전으로 발전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입상작 전시는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 전시장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전시가 개막하는 18일 오후 6시에 열 예정이다.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은 우리글써주기운동본부와 덕양춘포문화장학재단이 주최하고,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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