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 인구가 1179명 순유출 되면서 81개월째 '탈울산'을 이어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달 총전입 8,651명, 총전출 9,830명으로 1,179명이 순유출됐다.

총전입은 유입된 인구를, 총전출은 빠져나간 인구를 말하며, 순유출은 지역에 들어온 것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울산의 인구 순이동률은 -1.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울산 인구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1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7월 출생아 수는 4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2명 적은 것이다.

울산의 출생아수는 세종(239명)·제주(288명)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것이다.

울산의 조출생률은 4.6%로 전년 보다 0.8%p 낮아졌다.

같은달 사망자 수는 40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8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 391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울산의 7월 조사망률은 4.3%로 세종(4.1%)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았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7명이었다.

울산의 7월 혼인 건수는 283건으로 전년 동월 285건보다 2건이 줄었다. 조혼인율은 3.0%였다.

한달 혼인건수가 300건을 밑돈 것은 작년 9월 275건 이후 10개월만이다.

같은기간 이혼 건수는 147건으로 전년 동월 183건 보다 36건 줄었다. 조이혼율은 1.6%였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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