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21일 5개학과

부산 유일의 평생교육단과대학 신입생 모집이 내달 본격 시작된다.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고 서류(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평생교육단과대학 신입생 200명을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부경대에서 3월 문을 여는 평생교육단과대학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졸업 후 3년 이상 재직자 또는 고교 졸업자 중 만 30세 이상인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4년 동안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문학사 및 공학사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모집학과는 △평생교육·상담학과 △수산식품냉동공학과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과 △자동차응용공학과 등 5개 학과다. 

학과별로 40명씩 모두 200명을 선발한다. 자동차응용공학과 40명 중 20명은 이번 수시에서 선발하고, 나머지는 내년 하반기 중소기업 계약학과 편입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평생교육단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학사제도를 도입 운영한다. 학점당 등록금제 및 장학금 지원 등으로 학비 부담을 덜어준다. 야간·주말·온라인 수업 도입 등으로 학습 부담도 완화된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대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번에 처음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 설립되는 단과대학이다. 

부경대는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에서 동남권에서 최초로 선정됐다. 부경대는 이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및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활성화에 선도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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