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시스템 구축 공동 TFT 구성
지역은행 최초 전문인력에 업무 전담
금융위, 자체 TCB 역량평가 인정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체 기술신용평가(TCB)역량을 인정받아 지역은행 최초로 ‘레벨 1’단계 승인을 획득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의 기술금융 정착을 위해 지난해 8월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로드맵을 통해 각 은행들이 기술보증기금, NICE평가정보 등 민간 TCB평가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체 기술신용평가로 대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체 TCB평가역량을 반기별로 심사하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의 TCB역량평가 심사에 대비해 지난 2015년 12월 ‘기술평가시스템 구축 공동 TFT’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두 은행은 전문 기술평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최적화된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각각 공학박사, 변리사 등 관련 전문 인력 5명씩을 채용해 지역은행 최초로 만들어진 기술평가팀에서 기술평가업무를 전담시키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레벨 1 승인으로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바탕으로 기술신용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 더욱 수준 높은 기술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기술평가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비해 6개월 늦게 예비실시 단계인 레벨 1에 진입했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개발과정을 거쳐 구현된 독자 기술평가시스템은 전문기술평가기관과 견주는 수준”이라며 “이후 레벨 2, 3 단계 승인을 받아 자체 기술평가 결과를 기업신용평가에 반영해 기술 우수기업이 대출 등 여신지원 신청 시 높은 평가를 받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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