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청 등 유관기관 TF팀 구성
원활한 입출항·하역 작업 지원

울산항만공사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해 해운·항만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산항 유관기관 및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한진해운 선박의 원활한 울산항 입출항 및 하역을 지원하고자 ‘입출항 지원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TF팀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와 관련해 화주의 화물이 해상에서 방치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중단 없는 항만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진해운 및 선사대리점, 화주, 예·도선사로 구성돼 한진해운 선박의 울산항 입항 5일 전부터 출항시점까지 운영된다.

한진해운은 울산항에서 컨테이너 1개 항로(울산신항, 베트남 주1항차)에서 월 500TEU를 수송해 왔으나, 지난달 26일 이후 운항을 중단했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울산항의 전체의 1.5% 수준으로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액체 및 일반화물의 경우는 정상하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3일 한진해운 원유운반선이 울산항에 입항해 S-Oil 원유 부이에서 정상 하역을 마치고 5일 출항했으며, 15일 입항한 벌크선도 TF팀의 입출항 지원에 힘입어 9월 25일 하역을 완료한 후 출항할 예정이다.  

UPA 관계자는 “다음달 이후 울산항 입항이 예정된 한진해운 선박에 대해서도 비용분쟁을 해결하는 등 한진해운 관련 화물이 정상적인 항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TF 구성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