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이륜차 안전모 착용
차량신호 준수율은 ‘최고’
안전띠 착용률도 크게 개선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개선
우측통행률 37%로 전국 최하위

울산지역 운전자들의 운전문화 수준을 짐작케하는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지난해 48.79%로 5년 연속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 운전자 두명중 한명은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멋대로 차선 변경을 일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차량 신호 준수율은 지난해 99.4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륜차 상차자의 안전모 착용률 역시 지난해 93.72%로 전국 최고였다.

19일 박찬우 국회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최근 5년간 교통문화지수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차량 신호 준수율,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등은 높았지만 보행자 횡단보도 우측통행률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영역중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6.74%(9위)로 전년도 82.14%(6위)보다 3계단 낮아졌다. 울산의 운전자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2012년 79.2%1(1위)에서 2013년 80.88%(3위)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띠 착용률은 전년도 72.26%(13위)에서 지난해 89.3%(2위)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 준수율 역시 지난해 99.49%(1위)로 대부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은 2011년 59.04%(15위)에서 2012년 80.83%(2위), 2013년 83.44%(2위), 2015년 83.21%(2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93.72%(1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착용률은 보였다.

반면 방향지시등 점등율은 지난 5년간(2011년 40.99%(16위), 2012년 49.77%(16위), 2013년 42.52%(16위), 2014년 51.03%(2014년부터 17곳 대상, 17위), 2015년 48.79%(17위)) 계속해서 바닥권에서 해맸다.

교통안전 영역중에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444.11건으로 9위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26명으로 10위를, 인구 10만명당 보행자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4.2명으로 9위를 기록했다.

보행자 영역 항목중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지난해  89.32%(5위)로 전년도 84.64%(13위)보다 크게 개선됐다.

횡단보도 우측통행률은 2014년 50.88%(13위)에서 지난해에는 37.01%(16위)로 상황이 더 나빠졌다.

또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2014년 12.98%(11위)에서 지난해 11.84%(14위)로 나타났다.

교통약자 영역 항목중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은 2012년 14.19%(2위), 2013년 12.53%(3위) 2014년 22.17%(1위) 등 상위권을 맴돌다 2015년 12.27%(13위)로 크게 개선됐다. 장애인용 주차구역 불법 점유율은 2014년 54.10%(7위)에서 2015년 8.51%(16위)로 이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이상훈 지사장은 “수년전 부산지역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드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안다”며 “운전문화의 후진성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교통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