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동 기행작가 일행이 연해주 시에토알랜 숲에서 발견한 일명 ‘백두산 호랑이'.

지난 5일 북동부 시에토알랜서 포착
20m 가까이 차로 접근 핸드폰 촬영

수년전부터 백두산호랑이를 추적 중인 배성동 기행작가 일행이 연해주 시에토알랜 숲에서 호랑이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성동 작가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일명 ‘백두산호랑이로 불린다.

배성동 작가를 안내한 러시아 현지의 한 로만(테르네이 거주) 씨는 지난 5일 연해주 북동부 시에토알랜 원시림 숲을 지나던 중 야트막한 언덕배기를 오르는 호랑이를 발견했고 20m 가까이 차로 접근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한편 러시아 극동 라조호랑이보호구역에 이어 테르네이호랑이보호구역, 시에토알랜 산맥 탐방을 마친 배성동 작가는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으로 이동해 백두산호랑이 추적을 이어 간다고 밝혔다. 배 작가는 또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한반도둘레길학교 개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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