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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으로 삶의 활력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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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아 기자
  • 승인 2017.03.20 22:30
  • 댓글 0

  역사 교사에서 바리스타로… ‘인생2막’ 연 김호씨
  북구 퇴직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
  바리스타 활동·학교 부적응 아이들 지도도
“많은 사람 만나며 의미있는 일 할 수 있어”

역사 교사로 퇴직한 김호 씨는 지난해 북구가 마련한 퇴직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해 사회적기업에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지난 2016년 경기도에서 역사 교사로 퇴직한 김호(59) 씨는 요즘 예비사회적기업 (주)우시산 갤러리카페 연에서 커피를 만들어 파는 바리스타로 활동하며 학교 부적응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달부터는 틈틈이 상담기관인 울산Wee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재능기부활동도 한다.
그는 퇴직 후 교사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울산 북구에서 마련한 퇴직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우시산에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사회공헌활동 사업이 지난해 끝났지만 그는 우시산의 정직원으로 채용돼 지금까지 바리스타로 일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퇴직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전문 퇴직인력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전문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6일 울산 북구에서 진행중인 퇴직자 인생 이모작교실 강사로 나선 김 씨를 만났다. 이날 그는 선배 퇴직자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경험들을 후배 퇴직자들에게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퇴직 후 6개월 정도 집에서 책도 읽고 나가서 사람도 만나면서 나름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은 한정되고 재미도 없어지면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러던 중 우연히 퇴직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알게 돼 사회적기업에서 봉사자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요즘 갤러리카페 ‘연’에서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혼자서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도 해 어엿한 바리스타가 됐다.
예비사회적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무엇보다 교사로 퇴직한 경험이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정직원으로 채용하게 됐다”며 “지난해 북구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이 사회적기업 운영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김 씨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퇴직 후 삶의 활력도 얻게 됐다”며 “보수를 생각하기보다는 사회에 내가 가진 재능을 봉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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