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통계청 ‘2016년 울산 자동차 등록 현황’
전년比 2.6% 늘어 총 53만8,720대
작년 하이브리드車 36.9% 늘어 5,272대…예년 대비 증가폭 2배
경유차 5.1%↑ 21만7,523대…휘발유차 1.4%↑ 26만8,976대
만18세 이상 1,000명당 563.3대…수입차 1,000명당 21.3대
교통사고 3.6% 증가 5,368건…사상자 4.4% 늘어 8,037명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서 울산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새로 등록한 건수가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 자동차 등록 현황 통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수는 지난해 5,272대로 2015년 3,851대에서 36.9%(1,421대) 증가했다.
2011년 1,110대에서 매년 평균 700대 가량씩 꾸준히 증가해오다가, 지난해의 증가폭은 이전에 비해 2배 가량 커진 것이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울산지역 하이브리드 차량이 증가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면서 “하이브리드의 연료 절감 효과 등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에 이어서는 지난해 경유 차량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21만7,523대, 휘발유 차량은 1.4% 증가한 26만8,976대를 기록했다. LPG는 5.2% 줄어든 4만1,899대였고, 기타연료는 6.9% 증가한 5,050대였다.
울산지역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53만8,720대로 전년 52만5,092대에 비해 2.6%(1만3,628대) 증가했으며, 2011년 45만6,051대에서 매년 평균 1만6,000대 가량씩 늘었다.
만 18세 이상 인구 1,000명 당으로는 563.3대로 이는 전년에 비해 11.5대(2.1%) 증가한 것이다.
구·군별로는 인구 1,000명 당 남구(647.3대), 울주군(630.1대), 중구(561.2대) 순으로 많았다.
수입 승용차는 인구 1,000명 당 21.3대이었다. 수입 승용차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27.4대), 남구(24.1대), 북구(19.5대)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 30대가 뒤를 이었다.
한편 2015년 기준 울산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368건으로 2014년(5,180건)에 비해 3.6% 증가했다.
이를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로 환산하면 87.5건이고,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로는 469.9건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8,037명으로 전년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는 13.0% 감소했고, 부상자수는 4.7% 늘었다.
노인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만 65세이상 인구 1만명당 63.6건, 어린이 교통사고는 만 12세이하 인구 1만명 당 16.1건이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남구가 1,8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 중구 순이었다.
시간대별로 교통사고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2까지가 33.8%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 교통사고는 금, 수, 목요일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