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조-울산 호텔 4곳 업무협약 체결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가족
  내년말까지 협약호텔 이용 할인
“울산 숨겨진 매력 널리 알릴 기회”
  시공무원노조, 관광부서와 협력
  관광자원 상품·홍보 ‘세일즈’
  시·도 워크숍·대의원대회 유치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가족은 내년말까지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4개 호텔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23일 오후 서울에 있는 연맹 사무실에서 울산시 호텔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가족은 △현대호텔울산 △롯데호텔울산 △롯데시티호텔울산 △신라스테이울산을 2018년 12월 31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연맹 소속 조합원이 반드시 호텔을 직접 이용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빈순옥)의 주선에 따른 것으로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시·도공무원 가족이 울산의 숨겨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7개 광역지자체 노조 연합체인 연맹이 특정지역의 업체 등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은 봄 여행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울산시 관광부서와 협력해 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울산의 숨겨진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하는 세일즈 콜을 펼쳐 갈 계획이다.
광역시도 단위로 워크숍이나 대의원대회 등을 울산에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연맹 소속 공무원들의 반응을 봐가며 기초자치단체와 국가공무원 등이 포함된 공노총으로 협약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기로 했다.

김현진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협약식때 “중국의 금한령으로 관광산업과 관련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17 울산 방문의 해는 국내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책으로 광역연맹 차원에서 보다 많은 분들이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빈순옥 울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지역 호텔들이 비즈니스 중심이다보니 주말에는 공실이 발생하는 데 이번 협약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며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울산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고, 관광산업 등 서비스 산업육성을 통해 울산의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광역시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조합원이 4만2,000명으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공무원 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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