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착공…입체 교차로 276m
“대안지하차도 교통혼잡 개선 기대”
  교량 명칭 주민의견 수렴뒤 재제정

 

부산~울산 복선전철을 횡단하는 ‘소골과선교(가칭)’ 개통식이 25일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현대아파트 앞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 등이 개통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25일 울주군 온양읍 대안리 현대아파트 앞에서 복선전철 7공구 상부 도로 개통식을 했다.
이 도로는 부산~울산 복선전철 위를 횡단하는 입체 교차로로 전체 길이 276m(교량 90m, 접속도로 186m, 폭 20m)이다.

2014년 착공돼 사업비 85억원(철도공단 70%, 울산시 30%)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온양읍의 동-서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행로 대안지하차도(왕복 2차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현 시장은 “눈앞의 거리를 철도 때문에 둘러 다녔던 불편은 끝나고, 이 도로를 계기로 온양읍이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개통식에서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울산시는 ‘소골과선교’인 교량 명칭이 지역의 대표성이 부족한 것 같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오는 30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부르기 쉽고 익숙한 명칭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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