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족발·편육 제품 중 일부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의 123만 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족발·편육 30개 제품(냉장·냉동 족발/편육 24개, 배달 족발 6개)을 조사했더니 이 중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영우식품(제조원)·㈜보승식품(판매원)의 ‘순살 족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이 균은 저온·산소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냉장·냉동실에서도 증식이 가능하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성인은 감염될 가능성이 낮지만 임산부·신생아·노인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은 감염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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