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방문 선박 경량화 논의도

EWI(미국 최대 3D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 분원 유치에 성공한 울산시가 이번에는 영국 3D프린팅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AMRC(美첨단제조연구소,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 분원 설립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24일 AMRC 존 바라과나(John Baragwanath) 그룹 부회장 일행이 울산시청을 방문, 김기현 울산시장과 AMRC 울산분원 설립 및 3D프린팅 글로벌 기술 개발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바라과나 부회장 일행은 또 현대중공업도 방문해 선박 경량화 소재 기술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영국 셰필드대학교 내 보잉과 함께 공동 설립된 AMRC는 3D프린팅센터, 팩토리 2050, 핵 AMRC, 금속가공센터, 품질평가인증센터, 바이오 메디컬센터 등 11개 센터를 두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역 내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56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셰필드대학 연구기관,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맥나랜 등 제조기업과 협력하여 3D프린팅, VR 활용 첨단 제조 상용화 기술 연구개발과 원전 해체기술, 바이오 메디컬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주력산업이 3D 프린팅 융합을 통해 고도화하는 데 있어 AMRC의 존 바라과나 부회장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AMRC 울산분원을 유치하여 울산이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3D프린팅 산업을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지역전략 산업으로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NAMC(국립 3D 프린팅 연구센터) 등 글로벌 연구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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