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원전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연구센터’ 워크숍
“원전해체 산학연 인프라 잘 조성돼 있어
 과기부·산자부 등 정부 적극적 지원 필요”
 기술개발 현황·사업육성·인력양성 방안 논의

 

지난 22일 UNIST에서 열린 ‘원전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연구센터 워크숍’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전해체센터를 울산에 유치하기 위해 울산을 원전해체 산학연 중심지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2일 오후 UNIST에서 원전해체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해체 산업에 요구되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열렸다. 

UNIST 원전해체 핵심요소기술 원천기반연구센터(이하 원전 해체 연구센터)는 이날 오후 워크숍을 진행하고 원전해체에 필요한 원자력, 물리, 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융·복합 기술 연구의 개발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이근우 박사와 최왕규 박사, 단국대 이병식 교수, 한국전력기술(주) 정재훈 원전해체팀장이 참석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희령 교수(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는 “울산은 원전해체 산학연 인프라가 잘 조성돼있는 지역”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동남권 원전해체기술연구소’와 같은 독립적인 연구 기관이 설립된다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선진기술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9일 고리 1호기가 퇴역해 해체를 앞두고 있고, 2030년까지 우리나라 운영 원전 24개중 절반이 설계수명을 만료한다. 이런 가운데 원전 해체 연구센터는 울산시와 울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원전해체 핵심기술 개발 현황 △산업 측면에서의 해체 기술개발 △국내 원전해체 사업육성 △원전해체 폐기물 제염기술의 적용 등을 논의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 기술로 이루어지는 제염해체 활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훈련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자력선진기술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개소한 연구센터는 지난 5월 아베 요이치 과학관과 한-일 원전해체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달 18일에는 울산시에서 개최한 한·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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