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예산 중점 투자방향
전년보다 17.1% 증가한 5,947억…맞춤형 돌봄 체계 확충
SOC 사업예산 대거 삭감돼 도시·교통예산은 239억 감소
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2,282억 투입
4차 산업혁명 선도 신산업 육성·산업투자에 1,285억 편성 

 

2018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안)
김선조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2018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류혜숙 교육감 권한대행이 1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18년도 교육예산안 관련 브리핑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울산시가 편성한 내년 예산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년보다 17.1% 늘어난 복지예산으로 전체 예산중 30.9%를 차지한다. 이같은 비중은 전년도 28.3%보다도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내년 7월부터 만6세 미만 아동들에게 매달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는 데 따른 예산 364억2,300만원과 내년 4월부터 월5만원 인상되는 기초연금의 부담액도 1,697억3,000만원으로 전년도 1,415억7,900만원에서 281억원이나 늘어난데 큰 영향을 받았다.

복지예산에 이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분야는 일반공공행정 분야로 예산액 19.4%(5,325억5,000만원)를 차지한다.
일반회계 분야에서는 복지(17.1%) 외에 환경(20.5%), 안전(20.1%), 문화관광(13.4%) 분야 예산이 두자릿수 늘어났다.
반면 산업경제는 지난해보다 9,300만원 도시교통예산은 지난해보다 239억4,600만원(7.9%) 줄어들었다.
SOC예산이 대거 삭감된데 따른 영향이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2,282억원이 투입된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에 48억3,000만원 등 양질의 일자리창출 지원 및 창업 지원에 212억원이, 청년, 중·장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일자리 지원에는 청년CEO 육성(100명) 16억원 등 모두 312억원이,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 지원 강화에는 1,758억원이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 선도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산업 투자 강화분야에는 1,285억원이 편성됐다.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산업 육성지원에 954억원이, 투자유치·산업단지 공급 등 투자환경 개선 지속 강화에는 331억원이 쓰인다.

따뜻한 복지 지원 분야예산은 5,947억원 규모다. 울산형 복지기준선 마련을 위한 용역에 1억5,000만원,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복지지원에 3,159억원이 투입된다.
생계급여 527억원, 기초연금 1,697억원, 아동수당 364억원, 영유아 보육료 1,550억원 등 저출산·고령화 맞춤형 사회적 돌봄 체계 확충예산도 2,073억원이 편성됐다.
장애인활동보조 지원 127억원  등 나눔과 배려를 통한 사회보장 강화예산도 496억원이, 국가예방접종 129억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운영비 지원 61억원 등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사업에도 219억원이 편성됐다.

문화와 교육지원 확대 분야에는 4,381억원이 편성됐다. 시립미술관 건립예산 130억원 등 문화예술 창작인프라 및 기반시설 확충에 297억원이 한글예술제 5억7,000만원 등 시민 문화향유 및 축제지원 강화에 278억원이 쓰인다.
또 전통문화유산 복원·정비 분야사업에 50억원,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예산 20억원 등 관광 기반시설 및 인프라 확충에산 118억원도 편성됐다.
체육활성화 및 공공체육시설 확충 예산 555억원과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확대예산 3,083억원도 포함됐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분야에는 2,321억1,000만원이 편성됐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및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인프라 확충에 209억원, 친환경정책 추진 및 생활폐기물 처리 분야에 393억원, 산림자원 육성 및 녹지 기반시설 확충에 615억5,000만원, 상·하수도 시설 확충에는 1,103억6,000만원이 쓰인다.
시민안전 확대와 SOC 적정 투자분야에는 2,291억원이 편성됐다.
시급한 재해위험지구 정비 및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330억원, 소방력 확대를 통한 재난대응력 강화에 1,280억원이 투입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예산 100억원, 노동복지센터 건립예산 67억원 등 공공시설물 및 도로교통망 확충 분야에도 681억원이 포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문화 예산 관련중 복권기금을 활용한 문화예술인 창작장려금 지원 사업(5억원)은 지자체 최초로 1인당 300만원씩 161명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사업”이라며 “태화강 에어보트 시범운영과 성인아마추어축구팀(4부리그) 예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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