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가’에 얽힌 사연이 녹아있는 울산의 ‘처용로’를 담아낸 책이 나왔다.

김은의 작가는 최근 ‘길 이름 따라 역사 한바퀴-전국 편’(꿈꾸는초승달·총124·사진)을 냈다.
 

‘처용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울산 남구 석유화학 단지를 지나 처용설화의 발원지로 알려진 황성동 처용암이 있는데, 처용암 쪽을 향하는 길을 명명한 거다.

책은 총 8장이며, ‘춤과 노래로 역신을 물리쳤어요! 처용로’를 비롯해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 율곡이 살았어요! 율곡로, 백성을 살린 의적이 태어났어요! 홍길동로, 고구려 온달 장군이 전사했어요! 아차산로,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이 태어났어요! 낙성대로 등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오래된 도로에는 그만큼 유구한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길 이름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엮고, 역사와 관련된 정보를 부록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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