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안민환 설치작가 등
개인전 일주일 간격 ‘바통’

염포예술창작소(소장 김효정)는 창작소 내 소금포갤러리에서 올해 하반기 입주 작가들의 결과보고전을 잇따라 마련한다.

이번 결과보고전에는 염포예술창작소에서 입주작가로 활동 중인 6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연말 창작소 퇴소를 앞두고 그 동안의 창작 성과물을  일주일 간격으로 바통을 이어가며 개인전을 펼친다.
 

엄상용 작 ‘blue dog’.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는 설치작가인 안민환 씨의 ‘Pink Object’라는 주제의 첫 개인전이 마련된다. 아이소핑크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통해 생명의 탄생, 죽음 등 인간 본질에의 접근을 시도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는 반려견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회화작가 엄상용 씨가 ‘반려;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따뜻한 시각으로 반려견의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는 작가의 심상을 엿볼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회화작가인 이우상 씨가 ‘Shamefulness’(수치심)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작가의 신체적 트라우마 등을 통해 욕망, 기억 등의 이야기를 자극적 색채로 담아낸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같은 달 8일부터 14일까지는 동양화작가인 김유경 씨가 ‘묘묘묘(妙渺描)’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먹물의 농담을 적절히 이용해 이상적 공간으로 재창조된 작품의 세계로 안내한다.

16일부터 21일까지는 설치·영상작가인 김동형 씨가 ‘어떤 하루’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입주작가로 머무는 동안의 기록과 흔적, 그리고 버려진 폐자재 등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치 영상물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는 회화작가인 김경한 씨가 ‘삭개오의 노래’와 ‘존재의 위치’라는 두 가지의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는 무료이며,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 문의 052-28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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