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김영관 조교사 1,000승 기념행사’ 성료…공로패 증정‧기념식수

 

 

95년 대한민국 경마역사상 최단기간 1,000승의 신기록을 달성한 ‘기록의 사나이’ 김영관(57) 조교사를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17일 렛츠런파크 부경에 따르면 바로 김영관 조교사를 기리는 ‘공로패 증정과 기념식수’로, 지난 12일 ‘김영관 조교사 1,000승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고중환 본부장과 김용철 경마처장, 오문식 조교사협회장 등 마사회 관계자와 지역 경마팬, 경마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로패에는 ‘2017년 6월 23일 제8경주에서 경주마 ‘삼정어게인’으로 한국경마 최단기, 부경경마 최초 통산 1,000승의 영예로운 달성을 기념한다’ 라는 글이 담겼다.

또 이어 렛츠런파크 범방공원에서는 1,000승 이라는 김영관 조교사의 대기록에 담긴 시간과 노력의 의미를 담아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렛츠런파크 부경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1,000승 기념행사는 조교사로서 더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주어진 조교사 업무에 정진, 렛츠런파크 부경과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렛츠런파크 부경 고중환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김영관 조교사가 남긴 대기록은 경마역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로 모든 경마인들에게 오랫동안 기억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공로를 격려했다.

데뷔 14년차인 김영관 조교사가 남긴 주요 기록으로는 17연승으로 국내 최다 연승마 배출(‘미스터파크’ 2007년 3월〜2012년 6월), 9년 연속 다승왕(2008년〜2016년), 역대 최단기간 조교사 통산 1,000승 달성, 국내 첫 통합 3관마 배출(2016년 ‘파워블레이드’), 국내 첫 시리즈 3개 경주 통합 우승마 배출(2014년 ‘감동의 바다’), 최우수 조교사 9번 수상 등이 있다.

또 해외 기록으로는 2017년 두바이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트리플나인’을 필두로 사상 첫 파트Ⅰ 국가 개최 국제 경주 우승과 21번째 우승국 대열 합류(‘메인스테이’)와 준우승(‘트리플나인’) 등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주마를 모두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관 조교사가 앞으로도 어떤 발자취를 한국 경마역사에 남길지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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