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2017년 아쉬움을 위로해줄 클래식 무대가 온다.

USP 챔버오케스트라(단장 이문희)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2017 송년음악회를 펼친다.
 

오는 19일 현대예술관에서 송년무대를 갖는 USP 챔버오케스트라.

해박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위트 넘치는 해설을 하는 이태은의 객원지휘로 USP 챔버오케스라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종은 교수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호주 멜버른 음악대학의 첼리스트 앨빈 왕(Alvin Wong) 교수와 학생들이 USP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해 더욱 풍부한 음악을 선사한다.

레퍼토리는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벤자민 브리튼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심플 심포니>,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20세기 탱고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항구의 겨울>, 스탈린 시대에 예술적 자유를 통제받았던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클래시컬 심포니>, 클로드 미셀 쇤베르크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곡 <레 미제라블>, 미국 작곡가인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으로, 2017년 한해를 추억하고 뜻깊은 송년의 밤을 선사한다.

USP 챔버오케스트라는 현대중공업이 기업 메세나 운동의 일환으로 지원해 지난 2007년 11월 창단, 울산지역 대표 실내관현악단으로 성장했다. 전석 무료. 예매 15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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