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운 작.
▲ BREATH for Live and Tape(2018) 서혜민 작.

염포예술창작소 입주 작가들의 2018년 두 번째 나들이전이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wide open’. 염포예술창작소에 입주한 2018년 상반기 입주 작가 6명 전원과 하반기 입주예정인 4명의 작가 가운데 2명의 작가 등 모두 8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김기운(회화), 김교진(설치, 영상), 김용우(도예), 서동진(회화, 문예창작), 서혜민(설치, 영상), 신선우(회화), 이진경(회화) 작가 등 전시분야 작가와 문학 분야 입주 작가인 이삼성씨(시인) 등이다.

하반기 입주예정작가인 김기운씨는 작가의 연작시리즈인 ‘GENOME’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 고유의 독특한 색감과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

김교진씨는 일제치하 여고생의 일기를 분석해 드로잉 작품으로 구현해 낸 신작을 선보이며, 도예작가 김용우 씨는 고래 등 울산 지역성을 담은 라쿠소성기법의 도자기작품을, 문학과 회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서동진씨는 캐릭터 패러디 작업의 연장선으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사계’를 선보인다.

또 사운드 아트작가인 서혜민씨는 숯에서 발견한 소리이미지를 담은 사운드 설치작품과 함께 발효과정을 현미경으로 살펴 본 오디오 비주얼 작품을, 회화작가 신선우씨는 서로 다른 지역적, 시대적 문화의 특질이 상호 소통하면서 크레올화(creolization·혼성적인 것을 만드는 것) 되고 있는 현상을 회화로 구현해 내고 있다.

빛과 색 공간에 대한 관심을 회화와 설치작품으로 표현해오고 있는 이진경씨는 이번 전시에서도 캔버스에 비친 빛과 그림자를 반복적으로 옮긴 연작과 빛의 특성을 시각화한 신작을 선보인다.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이삼성씨는 자신의 신작시를 입주 작가인 김용우씨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도자기 작품으로 표현한다. 오프닝 23일 오후 5시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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