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임시회’
 제2차 상생협약 체결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등  
 8개 지역현안 공동 노력키로
 10월 정기회서 구체적 논의

   
 
  ▲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제2차 상생협의회 임시회'가 1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해오름동맹 협약을 존중하고 공동의 이익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포항, 경주 등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각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과 신재생·미래전략 산업 공동 발굴 등 8개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16일 오후 5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함께 모인 가운데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세 도시 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로 출범한 민선 7기에 맞춰 그동안 추진해 온 해오름동맹 협의체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세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동해남부권 최고의 행정협의체로 비상하자고 결의를 했다.

세 도시 시장은 또 지난 2016년 6월 체결한 해오름동맹 협약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아, 각종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으로 제2차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에 지난 2016년 체결한 상생협약의 연장선에서 민선 7기 출범에 따라 각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신재생·미래전략 산업 공동 발굴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교통인프라 사업 △동해남부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협력 △문화체육 및 경제교류 △긴급 재난 사고 발생 시 상호 협력·지원 △ 재난 안전시설 및 연구소 유치 협력 △지방정부 상생협의회의 성공모델 조성 등 8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이같은 공동협력 사업은 오는 10월 포항에 열리는 해오름동맹 하반기 정기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올해 공동협력사업으로 산업·R&D분야, 문화·관광분야, 도시인프라분야 등 3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임시회 종료 이후 세 도시 시장은 울산, 포항, 경주의 시립예술단의 합동공연인 희망 해오름동맹 대음악회를 관람했다.

지난해 울산시가 주관해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경주시가 주관해 지난 14일 경주(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공연을 했으며, 이날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열렸다. 17일에는 포항(경상북도교육청 문화원)에서 합동 순회공연을 펼친다.

해오름동맹 협의체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2016년 6월 30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행정협의체 운영규약 제정·고시(‘2917.7.27.) 등 협의체 구성 요건을 갖춰 올해 20개의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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