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오토밸리컨벤션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동권 북구청장과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등이 결혼이주여성들과 완성된 고추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울산 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오토밸리컨벤션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전통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고추장 담그기에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50여명이 참석해 찹쌀고추장 담그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에서 온 바담(28) 씨는 “한국에 와서 매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는데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웃들과 함께 고추장을 만드니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토밸리컨벤션웨딩 김성중 대표가 참여한 결혼이주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대접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생활경험을 전하고, 정서적 지지활동을 하는 '따뜻한 정으로 맺은 자매 멘토링' 활동을 펼치며 이들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한국 문화 알리기, 전통음식만들기, 명절 차례상차리기 등의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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