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BNK 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장은 울산상공회의소 제148차 울산경제포럼에서 내년 지역경제를 전망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동남권 경제는 경기 활력 회복을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기업들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김성주 BNK 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장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5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2019년 동남권 경제전망’이란 주제로 개최한 제148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내년 지역경제를 전망했다.

김성주 센터장은 내년 동남권 지역 경제상황 전망을 통해 자동차는 ‘소폭 반등’, 석유화학은 ‘둔화’, 조선은 ‘플러스 성장’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주력산업별 전망에서 “자동차 업체의 판매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생산 감소세가 지속돼 자금 사정이 열악한 자동차 부품업계 경영여건이 악화되겠지만, 동남권은 현대자동차 수출개선에 힘입어 소폭 반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또 “석유화학산업은 에틸렌 등 기초유분과 중간원료의 높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에 대한 우려와 미국 ECC(에탄분해설비)가동 본격화에 따른 공급 확대, 중국 자급률 상승 등으로 수출 둔화 등 성장세가 둔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2018년 국내 수주량이 대폭 증가하며 중국을 제치고 수주점유율 1위를 차지하여 내년에는 6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기술력, 전문인력 등 핵심역량을 지켜나가며 본격적인 업황 반등기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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