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18일 구청 홈페이지와 중구 공보를 통해 구민들에게 '2018년도 재난관리 실태'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실태 공시제도는 지난해 재난 관련 현황과 실적을 주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간접모니터링 제도다. 최근 5년간의 공시자료 현황을 알기 쉽게 수치화·도표화해 제공한다.

이번에 공시한 재난관리실태 자료는 지난해 재난의 발생과 수습현황, 재난 예방을 위한 교육·훈련 실적, 재난 관련 언론보도와 홍보 실적, 재난관리 기금 적립현황, 지역 안전도 진단결과 등 13개 항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중구에는 호우주의보가 2차례 발효됐고, 제7호 태풍 쁘라삐룬, 19호 솔릭, 25호 콩레이 등 3개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사전 방재와 대비로 큰 피해는 없었다.

또, 폭염은 5월에서 8월까지 총 39일간 특보가 발효됐으며, 산불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재난에 대응할 조직은 1개국 7개과 124명으로 5년 평균보다 8명 증가했고, 2017년보다는 1명 감소했다.

재난의 예측과 정보전달체계는 6종으로 84개소에 설치됐으며, 5년 평균보다는 5개소가 늘었고, 이는 2017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재난 발생 대비 방재담당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지역 주민에 대한 교육과 훈련은 총 2,308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5년 평균보다 1,073명이 급증했고, 2017년보다도 479명이 늘었다.

재난방지시설의 정비 등에 5년 평균보다 122억6,200만원, 2017년보다도 149억3,800만원이 각각 늘어난 전체 232억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재난관리 기금은 3억1,100만원을 적립해 기준액을 100% 충족했고,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은 59개소 중 36개소가 완료돼 71% 내진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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