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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시] 봄
19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곽해룡 시인
  • 승인 2019.04.23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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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배호 화백



봄은 틀림없이
힘이 셀 거야

 
할머니한테 끌려 다니던 염소
뿔 두 개 달더니
할머니를 끌고 다니잖아

 
틀림없이 봄은
고집이 셀 거야

 
봄이란 글자를 잘 봐
뿔 달린 염소처럼
몸 위에 뿔 두 개 달았잖아

 
곽해룡 시인
◆ 詩이야기 : 내게는 일곱 살 위인 누나가 있는데 그 누나에게는 손때 묻은 흰 공이 하나 있었다. 그 공 한번 만져보는 게 소원이었던 나를 위해 어느 날 어머니는 알록달록한 공을 하나 사주셨다. 이제 누나의 거무튀튀한 공은 공도 아니었다. 그러나 새 공을 한 번 튕겨보기도 전에 누나는 그것을 빼앗고 대신 누나가 가지고 놀던 공을 내게 주었다. 나는 반짇고리에서 바늘을 꺼내 누나가 내게 준 못생긴 공에 바람구멍을 내주었다. 다섯 살, 어느덧 내 몸 위에 뿔 두 개가 돋아 있었다.
◆ 약력 : 2007년 제 15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을 통해 등단. 동시집<맛의 거리>, <입술 우표>, <이 세상 절반은 나>, <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를 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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