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열린 ‘울산 근현대사를 품은 마을 기행’  
 
   
 
  ▲ 태화강달빛기행 지난행사 모습.  
 

울산지역 역사와 자연생태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알찬 답사기행이 이어진다.
울산의 자랑, 태화강의 숨겨진 스토리를 들을 수 있고, 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울산의 근현대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산박물관 ‘울산 근현대사를 품은 마을 기행’
울산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울산노동역사관1987’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울산 근현대사를 품은 마을 기행’이 이번달에는 22일 웅촌과 남창으로 떠난다.
‘마을기행’은 마을 단위의 사건.인물과 관련된 장소를 탐방하고 예술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매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오는 7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남창은 언양, 병영과 함께 1919년 울산 만세운동이 일어난 대표지역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남창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이용락, 고기룡, 2차 유림단사건에 함께한 이재락으로 대표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답사 참가자들은 6월 22일 9시 울산박물관을 출발해 남창시장, 남창삼일의거 기념비,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 석계서원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신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http://museum.ulsan.g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이다. 문의 052-229-4722.

◆ 달빛이 흐르는 태화강 억새기행 열려
달빛 어우러진 태화강을 배경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태화강 달빛기행’의 6월 행사가 17일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매월 음력 보름날 거행되는 태화강 달빛기행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태화강의 숨겨진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6월 태화강 달빛기행 행사는 ‘ 달빛이 흐르는 태화강 기행’이라는 주제로 태화루에서 출발해 명촌 억새밭까지 왕복 8km를 걷는다. 소호농촌청년밴드의 식전공연에 이어 딱따구리 만들기 체험도 준비된다.
특히 태화강 하부 명촌 억새밭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명촌소금을 스토리텔링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배성동 기행 작가는 “태화강 하구 명촌은 소금장수들이 걷던 울산소금길이다. 유유자적 달빛 소금길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기행에 동참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밴드 <태화강백리길시민걷기모임>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사)영남알프스 천화 052-254-2823. 고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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