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2021년 개교 준비 중인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최근 ‘숲속학교’ 형태로 2021년 개교를 준비 중인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련 단체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특수학교 공청회는 오는 2021년 개교 예정인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의 설립 필요성을 공유하고 장애학생 교육 및 관련 단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심층 토론과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특수학교 공청회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의 인사말과 더불어 △추진경과 보고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 △생태중심적 특수학교 건립계획 방향 △문화예술특성화 특수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 및 방청객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통해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는 특수교육 시설 마련을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부산대 사범대학과 예술대학의 각종 교육연구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자연숲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장애학생과 시민들이 숲과 함께 쉴 수 있는 공존의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및 방청객 토론에서도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방향, 부지 선정과 자연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이 밖에도 방청객들은 ‘특수학교는 꼭 부산대 캠퍼스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부지 선정에 관한 질문들과 ‘장애인 특수학교 입학전형 방법을 공개해 달라’거나 ‘종합예술아트센터 추진이 필요하다’는 등 바람과 함께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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