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평가에 이름을 올려 기업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ISI)의 DJSI 코리아에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업으 장기적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의 재무적 영향도를 측정하기 위해 올해 DJSI에 처음으로 참여해 국내 우수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코리아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 4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2018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를 획득하고 국내 상위 5개사에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된 바 있어 환경경영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체제 내재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공개해왔다.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는 현대차 비전 및 핵심가치 소개, 2018년 하이라이트 및 성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및 가스’ 분야 ‘DJSI 월드’ 뿐 아니라 ‘DJSI 아시아 태평양’, ‘DJSI 코리아’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DJSI 아시아태평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여개 기업 중 상위 20%, DJSI 코리아는 국내 200여개 기업 중 산업별 상위 30%를 포함하는 지수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전략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더블 바텀 라인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낮은 아스팔트를 판매하는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도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로베코샘이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환경·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국내·외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3대 요소) 평가에서 표준이 되는 글로벌 지표다

DJSI는 기업의 재무 정보와 함께 환경경영·윤리경영·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측면을 24개 분야 130여개 항목으로 종합 평가해 산업군별 글로벌 상위 기업 DJSI 월드, 아·태 지역 상위 기업 DJSI 아시아태평양, 국내 상위 기업 DJSI 코리아를 선정한다. 이 결과는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도 영향을 주고, 투자 기관의 평가 척도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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